[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오승환(32)이 시즌 31세이브째를 챙겼다. 20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 홈경기에서 3-1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안타와 볼넷을 한 개씩 내줬지만 최고 시속 149㎞의 강속구를 앞세워 지난달 25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경기에서 출발한 연속 무실점 행진을 아홉 경기로 늘렸다. 시즌 31세이브(1승 2패)로 여전히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단독 선두. 2위 스콧 매티슨(요미우리 자이언츠·21세이브)과 격차는 10개다. 평균자책점은 1.75에서 1.71로 소폭 떨어졌다.출발은 좋지 않았다. 오시마 요헤이와 9구 접전에서 볼넷을 허용했다. 몸 쪽 직구로 아라키 마사히로를 유격수 뜬공으로 유도한 오승환은 후속 헥터 루나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그러나 다음 타자 히라타 료스케에게 속구를 공략당해 중전안타를 내줬다. 2사 1, 3루 실점 위기.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았다. 주니치의 간판 모리노 마사히코를 맞아 시속 149㎞의 속구를 거듭 던졌다. 이내 10구째로 시속 137㎞ 변화구를 몸 쪽에 붙여 2루수 뜬공을 이끌었다. 총 투구 수는 30개. 최고 구속은 평소보다 다소 느린 149㎞였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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