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카페베네 매장 직원들이 '미숫가루라떼'를 치켜들며 해맑게 웃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는 한국 전통 간식인 미숫가루를 활용한 '미숫가루라떼'가 미국 전역의 매장에서 전체 매출의 8%를 돌파하는 등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카페베네는 한국에서 자체 개발?생산한 제품을 직접 해외매장으로 조달해 미숫가루라떼를 판매하고 있다. 미국 진출 초반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미숫가루라떼는 실제로 미국 현지 매장에서 커피를 제외한 음료 메뉴 중 버블티 다음으로 많이 팔리는 효자메뉴로 등극했다. 특히 뉴욕 타임스퀘어점의 경우 하루 평균 100잔 이상 판매되고 있다.미숫가루라떼는 한국의 전통 간식인 미숫가루를 활용, 참깨, 보리, 검은콩 등 몸에 좋은 5가지 곡물을 재료로 만든 달콤한 음료다. 카페베네는 미숫가루 베이스에 크랜베리, 아몬드 등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재료를 첨가한 프라푸치노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맞춤형 메뉴를 개발해 현지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최근에는 뉴요커들의 아침식사인 '샌드위치+커피' 조합을 대신할 수 있는 무카페인(Non-caffeine) 음료로 각광받고 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한국 전통 스타일의 미숫가루라떼는 영양가가 높고 칼로리가 낮으며 포만감을 주는 등 장점이 많아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아직 미숫가루가 익숙하지 않은 현지인들을 위해 시음행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미숫가루라떼를 비롯해 한국식 카페와 디저트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메뉴 개발과 프로모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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