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추락 속 SK·LG 웃었다…4강 경쟁 '점입가경'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두산이 2연패에 빠지며 7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는 사이 SK와 LG는 각각 선두권의 삼성과 NC를 상대로 승수를 추가하며 4강 경쟁에 불을 지폈다.먼저 두산은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2-8로 졌다. 4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박병호(28)가 두산 선발 노경은(30)을 상대로 3회와 5회 각각 38호, 39호 홈런을 쳤다. 개인 통산 열 번째이자 시즌 통틀어 서른네 번째, 역대 749번째로 나온 연타석 홈런이었다. 4연승을 달린 넥센은 시즌 전적 60승 1무 39패를 기록, 선두 삼성(63승 2무 30패)에 이어 단독 2위를 지켰다. 반면 두산은 노경은의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6실점 부진 속 51패(41승)째를 당하며 7위까지 밀렸다.

SK 와이번스 나주환(왼쪽)[사진=김현민 기자]

문학에서는 SK가 나주환(30)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삼성에 10-7로 승리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K는 시즌 43승(55패)째를 챙기며 7위 두산과의 격차를 한 경기로 줄였다. 반면 삼성은 최형우(31)의 홈런 두 방과 박한이(35)의 홈런으로 맞불을 놨지만 8회말 승부처에서 뼈아픈 석 점을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잠실구장에서는 LG가 NC를 3-2로 꺾고 역대 네 번째 팀 통산 1900승 고지에 올랐다. 선발 코리 리오단(28)이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7승(9패)째를 챙겼고, 9회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한 봉중근(34)도 23세이브(1승 4패)째를 올렸다. LG는 시즌 전적 45승 1무 53패를 기록해 이날 대전구장 경기에서 한화에 6-8로 덜미가 잡힌 4위 롯데(45승 1무 51패)에 한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한화는 3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경언(32)의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활약에 힘입어 시즌 38승(1무 56패)째를 따냈다. 이날 경기에서 한화 정근우(32)는 역대 여덟 번째 9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주인공이 됐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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