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목요일 주요경제지 1면 기사*매경韓日 외교경색…상처입은 경제'8월의 산타' 한국오다"상가권리금 연내 立法 중소상인 보호"수학노벨상, 78년만에 여성 첫 수상폭력신고 軍파라치 도입* 한경'수학 우등생' 한국의 미스터리세종시 비효율 해법 찾는다靑 '5·24 대북제재' 완화 시사"한반도에 평화를"…프란치스코 교황 오늘 한국 도착오투리조트, 법정관리 가나日 2분기 성장률 '뒷걸음''박스피' 탈출 금리인하 기대* 머투'갈곳 없는' SW전공자 '뽑을 사람 없는' 업계삼성, 첫 메탈폰 '갤럭시 알파' 글로벌 공개한화사업재편 박차…'태양광·석화·첨단소재' 주력수학계에도 거센 '여성 파워'* 서경라인, SBI證과 제휴 日서 증권업무 시작차세대 인터넷주소 'v6' 전환에 2.1조 든다포스코, 포스코특수강 매각 추진남북 신뢰 구축땐 군비통제·평화체제 논의* 파이낸셜대륙의 콧바람에 한국경제 웃고 울고서민과 멀어진 재형저축'인류 공통언어' 수학 9일간의 대향연막오른 세계수학자대회◆주요이슈*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오후 국방부에서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자녀를 군에 보낸 부모와 가족들은 군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으며 그 불신을 신뢰와 믿음으로 바꿔 놓아야 할 무 거운 책임이 군 지휘관 에게 있다는 것을 통감해야 할 것"이라며 올해 군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 건사고를 보면서 크게 실망했다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그 이상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 또 동부 전선 GOP(일반전초) 총기사고와 뒤늦게 밝혀진 윤일병 사건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사건 으로 군 선임병이 직위를 이용해 부하를 괴롭히고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은 근본적 의식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함. 박 대통령이 전군 주요지휘관을 소집한 것은 지난달 16일에 이 어 두 번째다 한달도 안돼 전군 지휘관을 소집한 것은 충격적인 윤일병 폭행 사망 사건 등으로 적나라하게 드러난 군내 반인권적 병영문화의 근절 등 적폐 해소를 주문하기 위한 '군기잡기'의 차원으로 풀이됨. 한편 이날 국방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회 의에서 22사단 총기 사건과 28사단 '윤 일병 사건' 등에 따른 후속 조치로 군장병이 군내 구타, 가혹행위, 언어폭력 등을 신고하면 포상을 받는다는 내용이 포함된 병영문화 혁신 방안을 보고하 고 실천방안을 토론.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인권이 보장되는 병영문화 정착, 안전한 병영환경 조 성, 기강이 확립된 군대 육성 등 3개 분야에서 병영문화 혁신 방향과 과제를 제시하고 단기 과제 는 연내에 시행할 것이라고 밝힘. 아울러 GOP 중대급 부대에 응급구조사를 배치하고 민ㆍ관ㆍ군 응급환자처리 협력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안전한 병영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 사각지역에 CC(폐 쇄회로)TV를 설치키로 했다고 설명.*-국회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당일인 지난 4월 16일 청와대 경내에 있었으며 21회에 걸쳐 서면과 유선으 로 상황을 보고받은 것으로 청와대 답변을 받았다고 밝힘. 청와대는 대통령은 사고 초동대응 단계에서 현장 지휘와 구조 활동이 회의 개최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수시로 상황보고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별도 회의를 개최하지 않은 것이라며 대통령이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하지 않은 것도 당시 국가안보실장이 상주하고 있었고, 방문하실 경우 의전 등 이유로 신속한 상황 파악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 하지만 야당은 박 대통령의 행적에 대한 청와대의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 김현미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야당 간사는 브리핑을 통해 조원진 간사가 한 이야기는 새로운 것이 아니고 청문회 과정에서 다 나온 것이라며 핵 심은 보고서 올린건 맞는데 그럼 과연 대통령이 보고서를 다 봤는지, 누구랑 상의했는지, 어떤 지시 내렸는지,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했냐가 핵심이다고 지적. 한편 같은 날 광주지법 형사 11부(부장판사 임정엽)는 13일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공판 에서 헬기를 타고 현장에 출동했던 해경 항공 구조사들을 불러 증인 신문을 한 결과 세월호 침몰 당시 출동했던 해양경찰청 구조 헬기는 세월호 탑승객 숫자도 몰랐으며, 선내에 사람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도 모른 채 출동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옴. 항공구조팀장인 박모(45)씨는 왜 선내에 진입해서 승객 구조를 하지 않았느냐는 검사의 질문을 받고 선내 상황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다수의 승객이 있는지 전혀 몰랐다고 답변. 이어 그는 선내에 승객들이 있는 것을 알았다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진입을 시도했을 것이라고 말함. * -검찰이 사망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위해 준비된 것으로 추정되는 현금과 권총에 대한 지문감식 작업에 착수.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인천지방경찰청 과 학수사계의 협조로 구원파 신도 '김엄마' 김명숙( 59·여)씨의 언니 집에서 발견된 현금 15억원 과 권총 5정에 대한 지문 감식 작업을 벌였다고 13일 밝힘. 검찰은 지문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김씨 진술에 대한 신빙성을 판단할 방침.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4월말 유 전 회장이 금수원을 떠 나면서 가방 5개를 맡겼고, 테이프로 돌돌 말려 있어 내용물을 알지 못했다. 가방을 집으로 가져 갔는데 사람들이 수시로 들락거려 언니 집으로 옮겨놨던 것이라고 진술. 현금과 총이 든 가방이 압수될 당시에도 테이프가 붙어있었지만 검찰은 보관 중에 누군가 내용물을 꺼내봤거나 제 3의 인물이 가방 운반에 개입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음. 아울러 이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 장(73) 친형인 병일(75)씨가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사건 수사 대상자 가운데 처음으로 징역형을 구형받음. 검찰은 13일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재욱)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병일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 병일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9월4일 인천지법에 서 열릴 예정. * - 삼성전자와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은 13일 오후 2~8시 서울 논현동 건설 회관에서 백혈병 논란과 관련한 협상을 진행, 중대한 변곡점을 맞음. 삼성전자는 그동안 반올림 이 요구해 온 산재신청자 전원 보상 주장과 관련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고, 반올림측 협상 단 가족 중 일부는 삼성전자의 협상단 우선 보상 제안을 전격 수용하기로 하면서 백혈명 논의가 급물살을 탄 것. 다만 그동안 공통된 목소리를 내 온 반올림측 협상단 내부에서 가족들의 의견 차이가 나타나면서 향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눈에 띈 기사 * -중국 정부가 중국 기업 지원에 나서면서(중국의) 자국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도 중국이 좌지 우지할 만큼(중국에 의한) 힘이 막강해지다 보니 중국 시장이나 중국 업체에 제품이나 부품을 공 급하기 위한(중국을 위한) 한국을 비롯한 각국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는 곧 우리 기업에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심사숙고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을 들여다본 기사. *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중산층이 지갑을 닫은데다 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새로운 럭셔 리 브랜드를 찾고 있고 여기에 병행수입이나 직구의 대중화에 더해 아웃렛ㆍ온라인 등 다양한 유 통채널을 통해 제품이 들어오면서 브랜드 가치까지 하락, 영업실적이 기대에 못 미쳐 영국 럭셔 리 브랜드 멀버리가 최근 롯데면세점에서 철수했으며 이에 앞서 페라가모와 발리도 각각 백화점 매장 철수, 매장수 축소 등 준 명품 브랜드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는 실상을 자세히 보여준 기사.<ⓒ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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