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오승환(32)이 시즌 27세이브째를 올렸다. 9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홈경기에서 5-4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안타 한 개를 맞았지만 삼진 두 개를 잡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두 경기 연속 세이브다. 오승환은 8일 맞대결에서도 1.1이닝을 퍼펙트로 봉쇄했다. 총 27세이브로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단독 선두를 굳혔다. 2위 이와세 히토키(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격차는 7개다. 평균자책점도 1.87까지 끌어내렸다.오승환은 선두타자 도바야시 쇼타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후속 아이자와 쓰바사는 삼진. 시속 149km짜리 속구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 나카히가시 나오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 고쿠보 데쓰야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시속 142km짜리 커터로 헛스윙을 이끌었다. 총 투구 수 15개에서 스트라이크는 11개, 최고 구속은 152km였다. 직구와 커터의 조합으로 히로시마 타선을 비교적 손쉽게 제압했다. 시즌 53승(1무45패)째를 챙긴 한신은 이날 주니치 드래건스에 1-4로 패한 요미우리 자이언츠(52승1무43패)를 반경기차로 추격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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