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장병 스마트폰 사용 허용되나

국방부가 군장병들에게 스마트폰 사용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앞으로 군장병들에게 스마트폰 사용을 허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병사들이 느끼는 병영내 고립감 해소를 위해서다. 6일 육군은 용산 육군회관에서 열린 병영문화혁신위원회 출범식 때 발표한 '군 복무환경' 자료를 통해 "병사 고립감 해소 방안을 고민하고 있으며, 병영 내에서 우리 병사들에게 스마트폰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권오성 육군참모총장도 지난 4일 국회 국방위 긴급현안질의에 장병들의 휴대전화 소지를 허용하라는 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질의에 대해 "그 부분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육군은 입대전 소통수단으로 사용했던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해 병사들이 권태, 외로움,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광고주협의회(KAA)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세대 장병은 입대 전 하루평균 3시간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으나 입대 이후에는 전혀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김민석 국방부 대변인도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병사에게 휴대전화를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 "그것(휴대전화)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 또 어떤 방식으로 지급하느냐, 개인 것을 가져오느냐 아니면 우리 군에서 지급을 하느냐, 이런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조금 더 연구를 해야 한다"며 "또 휴대전화를 갖고 있으면 보안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주 복잡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런 여건들을 좀 만들고 난 뒤에 빠르게 실시할 수 있지 않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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