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창업 비수기인 여름 휴가철에 예비 창업자 잡기에 경쟁적으로 나섰다. 가을 창업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일찌감치 가맹점 모집을 위한 각종 지원책을 쏟아내며 예비 창업자들의 눈길을 끌기 바쁘다.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이같은 선점 전략을 통해 지난 봄 세월호 참사 후 내수침체로 창업시장에 뛰어들지 못했던 예비 창업자까지 잡겠다는 심산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치어스는 14일 분당 정자역 인근 본사교육장에서 '성공창업설명회 및 무료시식회'를 연다. 치어스는 이날 자사 경쟁력과 가맹점 운영 노하우를 소개하고 최근 생맥주 창업 시장의 트렌드와 점포 입지선정, 개설 시 유의사항 등 각종 창업 정보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 참석자 전원에게 매장 운영의 노하우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 '프랜차이즈 창업의 신, 치어스 정한 편'을 무료로 준다.제너시스BBQ그룹의 일본식 우동ㆍ돈가스 전문점 '우쿠야'는 매주 수요일 '안심체험 창업 설명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우쿠야는 이번 행사를 통해 창업에 나서는 예비 창업자들에겐 매장 운영 체험과 300만원 상당의 매장 홍보 물품 지원, 개소 후 5일 간 전문 슈퍼바이저의 무상 파견 및 1대1 경영지도 등의 혜택을 줄 예정이다.지엔푸드도 선릉직영점에서 평소에 따로 창업 준비를 위해 시간을 내기 힘든 직장인들을 위한 휴가철 창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불타는 소갈비살 식당(불소식당)을 운영하는 굿투비도 이달 수요일 마다 장사비법 아카데미를 열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박람회 2014'에도 외식, 주방기기, 식재료, 키즈카페 등 130여개의 프랜차이즈 업체가 참여했다. 업계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창업 정보를 얻는 직장인이 늘면서 프랜차이즈 본사들도 가을로 예정했던 설명회를 앞당겨 진행하고 있다"며 "창업 성수기 전 예비 창업자들을 선점해 올 상반기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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