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정부 내수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발 호재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050선 턱밑까지 올라섰다. 28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4.96포인트(0.74%) 오른 2048.81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4324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54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2035.96으로 상승 출발해 연중 최고점 경신 행진을 이어가며 박스권 돌파를 눈앞에 두고 2050선 코앞에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40억원, 1245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은 2661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79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됐다.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책기대감이 지속되고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돼 중국 증시도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신흥국 시장과의 동조화 추세를 감안할 때 추가 강세 흐름이 예상되며 배당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외국인 자금 유입을 강화시켜 수급 흐름도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은행(6.23%)이 6% 넘게 상승한 가운데 전기가스업(5.00%), 증권(3.87%), 건설업(3.19%), 금융업(3.11%), 통신업(2.98%), 운수창고(1.80%), 보험(1.78%), 철강금속(2.01%), 유통업(0.88%) 등이 상승세였다. 의료정밀(-1.95%), 비금속광물(-1.66%), 기계(-0.42%), 의약품(-0.71%), 종이목재(-0.96%), 섬유의복(-1.46%), 전기전자(-0.53%)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한국전력(6.26%)이 6% 이상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KB금융(5.03%), SK텔레콤(3.81%), 신한지주(3.27%), 포스코(2.61%), 삼성생명(2.49%), NAVER(0.92%), KT&G(0.63%), 기아차(0.53%), LG화학(0.53%), 삼성전자(0.22%)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2.00%), 현대차(-0.22%), 현대모비스(-0.18%) 등은 약세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3종목 상한가 포함 333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489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58종목은 보합.코스닥은 장중 하락 전환해 전장대비 9.80포인트(1.74%) 내린 552.98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오른 1026.3원에 거래를 마쳤다.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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