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코스닥 상장을 앞둔 커넥터 전문 개발·생산기업 신화콘텍의 공모가격이 9100원으로 확정됐다.신화콘텍은 21·22일 이틀간 수요예측 결과 기관투자자 511곳이 참여해 441.9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희망밴드 상단인 91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되면서 총 공모금액은 146억원이 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인 현대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들의 98%를 넘는 수가 공모희망밴드 상단인 9100원 이상을 제시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며 “공모 희망밴드가격이 실적 대비 저평가됐다는 점과 시장 성장성이 크다는 평가가 이어졌던 점이 이번 흥행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정진 신화콘텍 대표이사는 “이번 수요예측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 기관들에게 감사 드린다” 며 “이번 공모를 통해 향후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 공장 증설과 개발, 영업, 생산 등 사업 전분야의 확대를 진행해 국내?외를 대표하는 글로벌 커넥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2년 설립된 신화콘텍은 정보통신기기, 디스플레이 및 가전, 하드디스크(HDD) 등의 저장장치에 적용되는 커넥터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USB 3.0 커넥터를 개발하는 등 커넥터 국산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LG전자, 씨게이트(Seagate) 등 세계적인 기업에 다양한 커넥터를 공급하고 있다. 커넥터는 서로 다른 기능을 가진 전자부품을 연결해 하나의 기능으로 통합시켜 주는 장치다. 한편 신화콘텍의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진행되며 전체 공모 물량 가운데 20%인 32만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8일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