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빈 대표 '월터 서비스 가능성 보여'

코스틸, 철강에 금융마케팅 도입 한달

코스틸 김정빈 사장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이제 가능성이 보인다."출범 한 달을 맞은 고객서비스 '월터(Walter)'에 대한 김정빈 코스틸 대표(사진)의 평가다. 김 대표는 22일 "전체 거래 기업 120여 곳 중 20~30개 업체가 월터 서비스에 참여했다"면서 "전체 거래 물량의 35% 수준"이라고 말했다.월터는 가격 할인, 여신 제공, 포인트 적립 등 고객 지원 프로그램으로 금융과 소비재 산업에서 널리 알려진 마케팅 기법이지만 철강업계에서 도입한 것은 코스틸이 처음이다. 코스틸은 건설용 철못, 철선 등의 원자재인 연간선재 등을 생산ㆍ판매하는 철강업체다.물론 월터에 대해 업계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하루하루 버티기도 힘든데 분기별로 포인트를 적립해준다는 시스템은 현실을 모르는 이야기"고 반발했다. 또 일각에서 돈키호테와 같은 행동이라는 비판도 나온다.하지만 김 대표는 최근 목표가 더 확고해졌다. 그는 "2년 안에 코스틸의 월터 서비스가 선재업계에서 확고히 자리잡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고객사들이 코스틸과 손잡고 해외 진출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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