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저축 2배로 돌려주는 '희망플러스·꿈나래통장' 813명 모집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는 저소득층 가구의 자립과 가난의 대물림 방지를 위해 '2014년 희망플러스·꿈나래 통장' 신규 참가자 813가구를 24일부터 8월14일까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희망플러스통장은 지난 2009년 도입된 저소득층 자산형성 지원 사업으로, 저소득층 가구가 달마다 5만~20만원을 3년 간 저축하면 시·민간후원기관이 같은 금액을 추가로 적립해 주는 제도다. 예를 들어 기초생활 수급자가 매월 10만원을 3년 간 저축하면 원금 360만원에 지원액 360만원, 이자까지 받게 되는 것이다.꿈나래통장은 저소득층 아동의 교육비를 마련해주기 위한 것으로, 달마다 3만~10만원을 3~5년 간 저축하면 시·민간후원기관의 매칭을 통해 저축액을 2배로 늘려준다. 다만 꿈나래 통장의 경우 저축액은 자녀의 교육비로만 사용이 가능하다.시는 지난 2009년 이래 10차에 걸쳐 지금까지 3만3823가구가 희망플러스·꿈나래통장 사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중 1만3211가구는 졸업했고, 1만5241가구(희망플러스통장 2107가구, 꿈나래통장 1만3134가구)가 참여 중이다.시는 서울희망플러스통장과 서울꿈나래통장에 참여할 가구를 각각 415가구, 398가구씩 모집할 방침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거주지에 위치한 동 주민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제출양식은 동 주민센터에서 받을 수 있고, 시·구 홈페이지나 시 복지재단 홈페이지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저소득층의 빈곤의 대물림을 예방하고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인 희망플러스?꿈나래 통장사업은 시 예산과 함께 민간재원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만 명이 넘는 졸업자가 자립·자활의 희망과 꿈을 찾아가고 있다"며 "이러한 저소득 시민의 희망과 꿈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지역의 기업, 민간단체, 종교단체,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후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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