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 인구 50년 만에 ‘쑥’

올 들어 지난 18일 현재 115명 늘어 3만2716명 집계…귀농·귀촌인구 끌어들이기, 기업유치, 장학금(200억원) 달성 등 6대 전략 효과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청양군 인구가 50년 만에 늘어 눈길을 끈다.23일 충남도에 따르면 50년간 줄어들던 청양군 인구는 지난해(3만2601명)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올 들어 지난 18일 현재 115명이 늘어난 3만2716명으로 집계됐다.인구가 늘어난 건 ▲귀농·귀촌인구 끌어들이기 ▲기업유치 ▲장학금(200억원) 달성 ▲일자리 창출 등의 6대 전략이 효과를 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특히 귀농·귀촌인을 끌어들이기 위해 농촌이주 준비부터 정착 뒤 소득 만들기까지 단계별 도움프로그램을 적극 펼친 결과 올 상반기 94가구(136명)가 청양으로 전입해 가장 큰 증가요인으로 꼽힌다. 각 기관, 단체,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을 꾸준히 벌여 다른 시, 군에 주소를 두고 있던 청양군지역 거주자들 움직임을 끌어내고 있다. 게다가 지난 4월에 만든 조례로 전입가구지원책이 오는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어서 청양군 인구는 더 늘 전망이다.운곡2농공단지 입주와 도농상생복합단지, 전원마을 조성 등 각종 사업들까지 마무리되면 인구증가세는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청양군은 내다보고 있다. 청양군은 2020년까지 인구수를 3만5000명까지 늘리기로 하고 주거환경 개선 등 여러 대책들을 마련할 계획이다.한편 청양군은 충남지역 15개 시·군 중 인구수가 가장 적은 농?산촌지역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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