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2주째 공습하고 있는 가운데 50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발생했고 난민 수만 10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2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WRA)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현재까지 10만여명의 팔레스타인 난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이번 난민 발생 규모는 2009년 가자지구 충돌 때의 배가 넘는 수준으로 민간인의 희생이 심각함을 드러냈다.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지상작전을 확대하고 공습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민간인들이 많은 병원 등에도 포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가자지구 중심부에 위치한 알아크사 병원이 공격을 받으면서 이곳에서만 최소 5명이 숨지고 병원 직원 30명을 포함해 70여명이 다쳤다.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현재까지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은 모두 526명. 가자지구 내 부상자도 3200명에 달했다. 한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가자지구 사태를 중재하기 위해 이날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급파됐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휴전 중재를 위해 카이로에서 아랍연맹 사무총장, 이집트 외무장관 등과 만나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만났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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