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목재데크재 대상…햇빛 자외선, 부후 균 썩음, 빗물 등에 따른 부분파손 찾아내 위험 막아
한국임업진흥원이 목재시설물에 대해 진단하는 서울월드컵공원 안내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한국임업진흥원이 서울 월드컵공원 내 목재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진단을 펼친다. 21일 산림청에 따르면 한국임업진흥원은 목재 및 목재품의 시험·평가전문기관의 전문성을 활용, 이날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가 관리 중인 월드컵공원에서 열화(劣化 : 품질이 나빠지는 것)된 목재시설물 안전성을 진단한다.월드컵공원엔 하늘공원, 노을공원, 평화의 공원, 난지천 공원 등 4개 공원과 1000여 목재시설물(데크재, 테이블, 평상, 파고라, 목교, 정자 등)이 있으나 이번엔 목재데크재만 진단하고 대상을 서서히 늘릴 예정이다. 목재는 자연환경에 드러나면 ▲햇빛으로부터 자외선 ▲부후 균에 따른 썩음 ▲빗물 등 자연적·인위적 원인에 따른 부분파손으로 본래기능을 잃고 안전을 위협하므로 진단이 필요하다는 게 임업진흥원의 설명이다. 목재시설물의 열화진단은 야외테크, 계단, 어린이놀이터 시설물 등의 목재시설물의 썩음, 갈라짐, 불에 타 생기는 위험요소들을 빨리 찾아 손봄으로서 안전성을 꾀하게 된다.한국임업진흥원은 열화부분을 빨리 손봄으로써 시설물을 오래 쓰게 돼 예산을 아끼고 안전한 목재이용으로 국민의 믿음을 높여 목재산업발전에도 보탬을 줄 예정이다.박병수 한국임업진흥원 시험평가팀장은 “친환경재료인 목재이용이 늘어 목재시설물, 목조건축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목재 열화진단전문가 양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 팀장은 “목재시설물의 열화진단은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꾸준히 알리면서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목재시설물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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