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세계그룹의 편의점 '위드미'가 가맹점주 모집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사업확장을 선언하면서 편의점주들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17일 오후 1시41분 현재 GS리테일은 전일 대비 1400원(5.87%) 하락한 2만2450원을 기록 중이다. BGF리테일은 2400원(3.6%) 떨어진 6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의 약세는 위드미가 본격적인 사업확장을 선언하면서 경쟁 심화가 우려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위드미는 "올해 말까지 전국에 1000개의 점포를 유치하고 수년 안에 편의점 선두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이달 26~28일 위드미 편의점 출점을 위한 공개 사업설명회를 갖고 점포 확장을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시작할 계획이다.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세계그룹의 편의점 시장 진출 강화 선언으로 기존 편의점 업체는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기존 업체 입장에서 가맹점 이탈 방지를 위한 수수료 인하, 지원비용 증가가 불가피해 보이며 위드미의 저가공세, 초기 마케팅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업체의 판촉비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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