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네이버(NAVER)가 '라인(LINE)'의 도쿄 증시 기업공개(IPO) 소식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10시31분 현재 네이버는 전일 대비 2만3000원(2.78%) 하락한 80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전일 블룸버그는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주식회사가 도쿄증권거래소에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상장주관사는 노무라홀딩스가 선정될 예정이며 공모가는 약 1조엔(약 10조111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라인은 오는 11월로 IPO 일정을 잡고 현재 노무라홀딩스·모건스탠리와 공동 준비 중이며 도쿄증시 상장 이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나 나스닥 상장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NAVER에 대해 라인의 해외 증권시장 상장 추진설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이날 오후 12시까지다. 증권사들은 라인이 해외 상장될 경우 기업가치 상승 모멘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창영 동양증권 연구원은 "라인의 기업가치는 23조원, 상장시 예상 시가총액은 28조5000억원 규모"라면서 "라인의 상장 후 기업가치는 현재 네이버 기업가치의 84%~105%에 이르는 금액으로 네이버 기업가치 상승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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