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여성 위한 '맞춤형' 새일센터 10개소 지정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올 하반기부터 임신과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맞춤형 취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 10개소가 새로 운영에 들어간다. 여성가족부는 14일 경력단절여성의 전공과 경력, 지역의 산업특성, 취업 취약계층 등을 고려한 대상별 전문화된 취업 지원을 위해 경력개발형·자립지원형·농어촌형 등 유형별 새일센터 10개소를 지정했다.경력개발형 새일센터는 과학기술 분야의 서울 위젯(WISET) 새일센터, IT분야의 경기 새일센터, 체육·스포츠 분야 취업을 지원하는 용인대학교 새일센터 등 3개소로 지정됐다. 이들 센터에서는 특정 전공이나 경력을 가진 여성들이 전문 직업 훈련 등을 받을 수 있다. '농어촌형 새일센터'는 농어촌 지역에 맞춘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며, 부산 기장 새일센터와 강원도 영월 새일센터가 지정됐다. '자립지원형 새일센터'는 한부모 가족, 폭력 피해 여성, 결혼이민여성 등 취업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과 소규모 창업 등을 지원하며, 서울 도봉 새일센터와 경기도 안산 새일센터 등이 있다. '지역산업맞춤형 새일센터'는 지역의 산업 특성과 구인 수요를 반영한 지원에 중점을 두며, 공연과 예술 분야 취업을 지원하는 서울 종로 새일센터, 미디어·전시·컨퍼런스 분야 취업을 지원하는 경기도 고양 새일센터, 물류 및 패션 분야 취업을 지원하는 경기도 이천 새일센터 등이 있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센터는 인력채용 등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마무리해 하반기 중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복실 여가부 차관은 "유형별 새일센터를 통해 20~30대 여성, 취약 계층 여성, 농어촌 지역 여성 등 대상별 욕구에 맞춰 전공·경력·대상·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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