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정3동에 ‘작은도서관’ 만든다

국민은행 후원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 조성사업 선정, 10일 협약식 가져...1억원 후원받아 신정3동도서방 생활밀착형 작은도서관으로 재탄생, 1동1도서관 확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국민은행 후원금으로 추진하는 ‘2014년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교육문화시설이 부족했던 신정3동 도서방을 생활밀착형 작은 도서관으로 재탄생시키기로 했다.신정3동은 대단위 아파트 등이 밀집된 양천구 대표 주거지역이나 구 중심권에서 벗어나 교육문화시설이 부족한 편이고 그나마 있는 동 도서방도 낡고 비효율적 구조로 되어 있어 이용 주민들의 많은 불편이 있어 왔다. 이에 구는 국민은행 후원금으로 추진하는 ‘2014년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 조성 사업’에 신정3동 도서방을 공모, 전국 6개소 중 1곳으로 선정됐다. 지난 10일 오후 3시 구청 5층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천구와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은 이번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쌍방간 역할 및 협조사항 등 사업에 필요한 제반사항에 대해 서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원활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작은도서관 협약식

신정3동 도서방(신정3동주민센터 2층)은 46㎡규모에 등록회원 4800명, 연간 이용자 수 1만2000여 명으로 지난 2000년 개관 이래 많은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이번 조성사업을 통해 신정3동 도서방은 국민은행 후원금 1억원을 확보, 유휴시설을 포함, 178.3㎡(54평)의 쾌적하고 효율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되며, 전문사서 배치와 지속적인 신간도서 구입 등 도서관 기능강화 및 운영활성화를 통해 주민들의 생활 속 공동휴식터로 거듭날 계획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만이 아니라 지식소통과 문화교류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한다. 주민 누구나 가까이에서 책과 이웃을 만나 자유롭게 소통하고, 지식을 나눌 수 있도록 ‘1동 1도서관’을 지속적으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또 "특히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간영역의 재원을 적극 유치, 부족한 예산을 보충, 주민이 원하는 생활밀착형 작은 도서관을 계속해서 늘려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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