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민생현장 방문 회수를 크게 늘이며 국정의 중심을 세월호 사고수습에서 민생경제 챙기기로 완전히 전환했다. 박 대통령은 11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로컬푸드직판장을 방문해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성과를 살펴봤다. 박 대통령은 직판장 내 판매장을 둘러보며 유통단계 축소로 생산자와 소비자 간 거리가 좁혀지는 효과가 있는 지 점검했다. 농업분야의 창조경제 현장과 생산자 실명제 운영 사례도 관심 있게 봤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취임 후 첫 민생현장으로 농협하나로클럽을 방문해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핵심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일 박 대통령이 청주시 서문시장 삼겹살 거리를 방문한 뒤 그곳 방문객 수가 두 배가량 늘었다고 한다"며 "이번 직판장 방문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직판장 방문에 앞서 박 대통령은 70일 앞으로 다가온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찾았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회가 아무리 성공적으로 치러진다해도 안전사고 하나가 큰 오점이 될 수 있다.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에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겠다"고 당부했다. 또 "대회의 성공도 중요하지만 인천의 관광산업 발전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며 "대회 이후 시민들의 여가활동이나 생활스포츠 공간으로 잘 활용해서 지자체 부담도 줄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방안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갖고 계획을 세워달라"고 덧붙였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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