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주식투자 논란, 문제될 것 없다'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9일 사교육 업체에 대한 주식투자와 관련해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주식 투자는)자유 시장경제 하에서 누구나 접근 가능하고 누구나 사고 팔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앞으로도 계속 주식투자를 할 것이냐는 조정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문에 김 후보자는 "물론 재직중에는 주식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백지신탁 얘기가 나오고 하길래 팔아버렸다"고 대답했다. 김 후보자는 사교육업체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가 후보자 지명 후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김 후보자는 그동안 노후 대비용으로 주식을 매입했다고 밝혀왔으나 교육부에서 보내온 자료에 의하면 20여차례의 주식거래내용이 정치 테마주의 단타매매였다고 조 의원은 지적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자신이 지난 2003년 7월부터 매입해 온 '아이넷스쿨'이 사교육 주식인 것은 처음에는 몰랐다고 말했다.그러자 조 의원은 "후보자께서 한 일간지에 '주식거래 20년이 되니 주식투자 종목이 그냥 눈에 딱 들어온다'고 말했던데 몇천만원 거래하면서 모르고 투자한 게 말이 되느냐"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우연히 제 방에 있던 조교가 권해서 하게 됐는데 처음에 이익을 봐 (계속) 하게 됐다"고 답변했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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