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삼성증권은 9일 풍산에 대해 2분기 실망스런 성적표를 뒤로 하고 하반기부터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책정했다.백재승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풍산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9%와 13.9%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월 구리가격 급락으로 인한 마진 축소와 환율 하락에 따른 방산 수출사업 위축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하지만 최근 구리 가격이 오르고 있어 하반기 풍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진단이다.백 애널리스트는 "계절적인 요인과 함께 미국 연준의 저금리 지속 의지, 중국 경기부양 추진 등을 고려할 때 구리 가격의 우상향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방산 수출 사업도 하반기 환율 효과가 반영되어 실적 성장세는 과거 3년 대비 다소 부진해 보일 수 있지만, 미국 내 타이트한 수급 등으로 인해 스포츠탄 수출 판매량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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