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사진: NASA 제공)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너구리' 태풍 이름에 담긴 비밀 "피해 적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뜻이!"태풍 '너구리'가 북상하면서 이름에 담긴 의미에 대해 누리꾼의 관심이 쏠렸다.8일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 제주 및 남해안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는 제8호 태풍의 이름은 너구리다. 너구리는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의 이름이다.태풍의 이름은 '아시아태풍위원회'가 태풍의 영향권 내에 있는 14개국에서 제출한 희망 이름을 모아 돌아가면서 사용한다. 각 나라 별로 10개씩 해당 국가의 언어로 된 단어를 제출한다. 14개 중 우리말로 된 것은 남·북한을 합쳐 20개다.
▲제8호 태풍 이름 작명에 사용된 '너구리'
이번 제8호 태풍의 이름은 너구리를 비롯해 개미, 나리, 노루, 장미 제비, 메아리, 민들레 등이 포함됐다. 곤충이나 식물, 동물의 이름을 사용하는 이유는 연약한 이름처럼 태풍 피해가 적길 바라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너구리의 영향으로 8일은 전국이 흐리고 지역에 따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예정이다. 서울 경기를 비롯한 중부지방은 오후 한때 비, 제주는 새벽에서 아침 사이, 남부지방은 새벽에서 낮 사이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또한 밤부터 모레까지 제주와 남해안, 그밖의 해안 일부에서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너구리 태풍 이름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너구리 태풍 이름, 태풍 이름 짓는 방법이 이렇구나" "너구리 태풍 이름, 북한 태풍 이름도 궁금하네" "너구리 태풍 이름, 우리나라 태풍 이름 다 알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온라인이슈팀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