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국정원장 후보 청문회 열자마자 파행(사진:YTN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병기 국정원장 인사청문회 "불법 정치자금 연루 가슴깊이 후회"이병기 국가정보원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도중 국정원 직원의 야당 의원 질의자료 촬영 논란에 박영선 의원이 청문회에 국정원 직원이 들어와 사진을 찍고 있다고 반발, 청문회가 파행을 겪었다.7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은 "지금 제 뒤에서 저희 의원들의 자료를 찍고 있어서 확인해보니 국정원 직원이라고 한다"면서 "국정원 직원의 카메라가 인사청문회에 들어올 수 있느냐"고 따졌다.박 의원은 "그 직원은 정보위원회 명찰을 달고 있었는데 정작 정보위라는 명찰은 없다"면서 "임시취재라는 명찰까지 만들어왔고, 카메라도 일반 방송사 등에서 쓰는 카메라가 아니다"고 덧붙였다.이후 잠시 파행됬던 인사청문회는 중단된 지 40여분 만에 재개됐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를 최우선적 낙마 대상으로 지목하고 과거 그가 '불법정치자금'에 연루된 것을 바탕으로 강력한 공세를 펼쳤다. 이병기 후보자는 정치자금 연루와 관련해 "가슴 깊이 후회하고 있다며 국민께 항상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그러나 그는 지난 1997년 대선 당시 안기부의 이른바 '북풍'사건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북풍' 사건은 이 후보자가 안기부 제2차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있었던 일로 김대중 후보가 북한과 접촉해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안기부가 사주했다는 의혹을 가리켜 말하는 것이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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