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까칠하단 오해, 소통법 몰라 벌어진 일'(인터뷰)

정우성(쇼박스 제공)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정우성이 과거 '까칠하다'는 오해를 받았던 일에 대해 해명했다. 정우성은 4일 오후 서울 모처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어릴 적에는 소통법을 몰라서 까칠하다는 오해를 받았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이날 정우성은 "90년대에 인터뷰를 할 당시에는 '새로운 스타'라고 하면 이 사람이 누군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관찰하려고 하니까 위축되는 게 있었다"며 "어릴 적 성향이나 지금이 다르지 않은데 표현방식과 그들이 날 바라보는 시선들이 충돌했던 거 같다"고 밝혔다.이어 "아주 어릴 적에는 단답형의 말들을 했다. 표현법을 몰라서였다. 지금의 여유는 보낸 시간과 경력이 만들어준 거다"라며 "당시에는 내가 주인인지 손님인지 뭔지 몰랐다. 내가 좋으니까 하는 일이고 지금은 영화계에서 주인의식도 있다"고 덧붙였다.정우성은 또 "한 번도 내가 톱스타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본 적은 없다"며 "톱스타라고 얘기를 하고 그래서 그런 줄 알았던 거지 단 한 번도 내 스스로 톱스타라고 느끼진 않았다"며 "난 지금도 (영화 현장에서) 아무데나 주저앉아 놀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영화 만드는 사람이고 영화배우이고 싶은거다"라고 고백했다.한편 '신의 한 수'(감독 조범구)는 범죄로 변해버린 내기 바둑판에 사활을 건 꾼들의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정우성, 안성기, 이범수, 이시영, 김인권 등이 열연을 펼쳤다.개봉 첫날 할리우드 대작 '트랜스포머4'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화제가 됐다.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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