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배임 등 혐의, 신속한 수사 촉구…“수원대 학생들과 2차 집단고발도 추진”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참여연대가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수원대 이인수 총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수원대 교수협의회, 사학개혁국민운동본부 등은 3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이인수 총장이 은행으로부터 받은 기부금 50억원을 교비에 넣지 않고 한 종합편성채널에 투자해 학교에 손실을 끼쳤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총장 아들의 미국편입학용 학적서류를 허위발급(사문서 위조 등)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도서관증축 및 대형컨벤션센터 등 공사비 과다책정 및 수의계약 의혹도 제기했다. 이들은 이인수 총장을 둘러싼 의혹은 감사원과 교육부 감사를 통해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다면서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한국사회의 고질적인 사학비리와 이를 비호하는 권력층의 행태는 전혀 근절되지 않고 있다”면서 “수원대 학생들과 함께 2차 집단 고발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참여연대는 지난달 25일 수원대를 둘러싼 국정감사 증인채택 무마 의혹을 제기하며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을 수뢰후부정처사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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