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주신세계(대표이사 유신열) 3층에서는 여름 바캉스 패션 아이템으로 영국 슈즈 브랜드인 핏플랍의 플리플랍(발가락을 끼우는 슬리퍼 형식의 신발) 슬리퍼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신세계
“패션 아이템 팝업스토어 상품, 여름철 반짝 특수와 맞물려 인기”“슬리퍼 스토어, 매출 상승에 영업기간 2주 연장”“ 선글라스 스토어, 규모가 4~5배인 동종 정규매장과 매출액 비슷”“팝업스토어, 사전 시장수요 분석 위한 효과적 수단으로 자리매김”[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근래 전국 해수욕장들의 개장이 속속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휴가철 맞이 바캉스 용품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신세계가 분석한 최근 바캉스 패션 상품 매출 추이를 보면 팝업 스토어 형태의 휴가철 필수 아이템을 중심으로 여름시즌 매출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세련된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 ‘슬리퍼룩’ 대세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올 여름 젊은 층의 ‘머스트 해브 (MUST HAVE)’ 패션아이템으로 슬리퍼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무소재 일색이던 기존 제품과는 달리 가죽이나 천과 같은 다양한 소재가 활용되고 이에 색다른 디자인까지 가미되며 여름철 바캉스 패션을 주도하고 있다고 광주신세계는 밝혔다.광주신세계는 특히, 크록스, 핏플랍 등의 슬리퍼 브랜드가 착화감 및 패션성 등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바캉스 매출을 리드하고 있다고 전했다.광주신세계는, 30~40대 여성고객으로부터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핏플랍 브랜드의 경우 반짝거리는 광택소재의 젤리슬리퍼가 특유의 편안한 착화감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신세계는 지난 6월 10일(화)부터 3층 매장에서 핏플랍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늘어나는 고객수요에 힘입어 당초 7월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던 계획을 수정하여 8월초까지 연장할 방침이라고 귀뜸했다.2~3년 전부터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영(Young) 세대의 대표적 샌들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크록스의 경우, 제품의 앞코가 개방되어 있는 스포츠 샌들로 다시한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크록스의 올 상반기 매출(1~6월)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고신장했다면서 스포츠 샌들의 경우 계절의 구분 없이 언제나 착용이 가능한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고 전했다. 크록스는 지난 2002년 국제 보트쇼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미국, 일본,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일본에서만도 현재 390만켤레가 팔리는 등 여름철 스테디 셀러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크록스의 경우, ‘크로슬라이트’라는 무게가 가벼우면서도 인체의 체온에 따라 발모양에 적합하게 변하는 특수소재를 사용해 특유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소재 자체가 세균 생성을 억제해 발 냄새를 차단하고 간편한 물세척만으로도 살균이 이루어져 여름철 활동이 많은 젊은 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광주신세계는 “크록스 제품의 특성상 제품 배치를 건물 기둥중심으로 연출하여 4계절 팝업스토어 형식의 인테리어를 보여줌으로써 신상품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패션완성의 필수 아이템 선글라스 매출도 상승세슬리퍼와 동시에 여름철 필수 아이템으로 인정받고 있는 선글라스의 판매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선글라스가 자외선 차단에 목적을 둔 편의품이었지만 현재는 패션을 완성하는 필수 포인트 아이템으로 깊이 자리매김 했다. 올해 선글라스의 주요 특징으로는 안경테에 색감이 가미된 과감한 ‘컬러풀 프레임’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광주신세계는 지난 6월 초 이색적 선글라스 팝업스토어로 ‘소다몬 아이웨어’를 오픈했다. 소다몬 선글라스는 프레임이 파랑, 노랑, 초록 등 비비드 컬러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특유의 청량감과 독창성을 주는 디자인을 연출하고 있으며 완벽한 자외선 차단 및 선명하고 깨끗한 가시성 제공 등 선글라스 본연의 기능도 뛰어나 여름철 최고 아이템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소다몬 브랜드는 현재 광주신세계내에서 5평 남짓한 면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지만 3~4배 이상 넓은 정규매장을 사용하고 있는 동종 타브랜드의 평균 매출액에 상응하는 만큼의 매출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광주신세계는 전했다. 김영천 광주신세계 여성패션 팀장은 “편안함과 패션성을 갖추면서 기존 상품군과 가격경쟁력에서 월등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요즘과 같은 불경기에 더욱 빛을 발하는 브랜드이기에 임시로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운영을 하고 있지만 워낙 수요가 높아 추후 정규매장 입점도 고려 중에 있다”고 사전 시장수요 파악 수단으로서의 팝업스토어의 효과성을 강조했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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