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1일 모기 퇴치를 위해 허브과 식물인 ‘구문초’ 250주를 우드랜드와 일본뇌염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유치원, 어린이집 11개소에 시범 식재했다. <br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군수 김 성)은 모기 발생 철을 앞두고 ‘구문초’를 이용한 친환경 방역을 실시했다. 군은 지난 1일 모기 퇴치를 위해 허브과 식물인 ‘구문초’ 250주를 우드랜드와 일본뇌염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유치원, 어린이집 11개소에 시범 식재했다고 밝혔다. 방역소독으로 모기퇴치에 어려움을 느낀 장흥군이 군정발전 아이디어 시책으로 인체에 해가없는 독특한 향을 발산하는 식물을 활용해 모기를 쫓는 방안을 추진한 것이다. 구문초는 ‘로즈제라늄’이라는 허브과의 식물로 잎과 줄기에서 해충이 싫어하는 장미향을 발산해 모기가 다가오지 못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퇴치 반경은 6.6~ 26.4㎡(약 2~4평)이고 한 번 심으면 일년 내내 효과적으로 모기를 퇴치할 수 있는 효과가 있고, 꽃도 아름답고 향기가 좋아 경관개선 효과도 크다. 군은 시범 식재 결과를 지속적으로 관찰 검토하여 식재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방역사업의 일환으로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인체에 해가 없는 ‘구문초’를 심어 모기를 퇴치,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기 박멸을 위해 지속적인 방역 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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