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소·중견기업 CEO 270여 명이 참여하는 전국 네트워크 구축올해 새로 탄생한 한국형 히든챔피언 9개社에 대한 인증식도 함께 열려[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1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KEXIM 히든챔피언 클럽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덕훈 수은 행장을 비롯해 수출 중소·중견기업 대표와 임원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공식 출범한 KEXIM 히든챔피언 클럽(히든 클럽)은 수은의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에 참여 중인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최고경영자(CEO) 270여명이 모여 만든 전국적 네크워크다. 초대 회장으로는 대창의 조시영 회장이 선출됐다. 앞으로 히든 클럽은 정기·상시 모임을 통해 친목을 다지고 세미나·초청강연·회원사 탐방 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수은은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활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덕훈 행장은 이날 창립총회에서 "히든 클럽이 업종과 지역, 기업규모를 뛰어넘어 허물없이 교류하고 애로사항을 나눌 수 있는 편안한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히든 클럽이 다양한 협력사업의 기회를 창출하는 생산적인 모임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수은은 이날 히든 클럽 창립식에 이어 KH바텍 등 9개 기업에 대한 '한국형 히든챔피언 인증식'을 개최했다. 이들을 포함해 한국형 히든챔피언 기업은 총 24개사로 늘었다. 한국형 히든챔피언은 수출 규모가 3억 달러 이상이고 세계시장 5위 이내이거나 매출이 1조원 이상이고 수출비중이 50% 이상인 글로벌 중견기업을 말한다. 이번에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인증 받은 기업들은 평균 76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평균 매출액과 수출액이 각 6253억원, 4952억원에 이르는 등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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