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제너럴 모터스(GM)가 840만대 추가 리콜 계획을 발표했다고 NBC 뉴스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GM은 이날 북미에서 760만대, 해외에서 80만대의 차량을 리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GM의 올해 리콜 차량 대수는 북미에서 약 2900만대로 늘었으며 전 세계 리콜 대수는 3985만대로 늘었다. 이미 기존 역대 최대 리콜을 기록했던 2004년의 3301대를 넘어섰다. GM은 이날 발표한 리콜 원인은 점화장치 결함과 전기장치 오작동이라고 설명했다. 리콜대상은 1997~2005년 생산된 쉐보레 말리부 차량과 2003년부터 올해까지 생산된 캐딜락 CTS을 포함한 6개 모델이다. GM은 이번에 발견된 결함 탓에 7건의 사고가 있었으며 8명의 부상자와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점화 스위치 결함으로 발생한 사고 피해에 대한 접수를 8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GM의 피해 보상 처리를 총괄하는 켄 파인버그 변호사는 피해자와 가족에게 지급할 보상금에 한도를 두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1분기에 이미 리콜 관련 비용으로 13억달러를 지출했던 GM은 올해 리콜 관련 비용이 25억달러로 늘었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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