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늘어나는 월세…15개월 연속 하락

출처: 한국감정원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전국 8개 주요 시·도의 월세가격이 15개월 연속 하락했다. 저금리와 임대소득 과세 논란 등으로 집주인들이 월세를 선호, 물량이 급격히 늘어난 영향이다.한국감정원(원장 서종대)은 6월 전국 8개 시·도 월세가격이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수도권은 -0.2%, 지방은 -0.1% 떨어졌다.서울은 -0.1%를 기록한 가운데 소형 주택의 신규 공급이 늘고 월세전환이 많은 강남(-0.02%)의 하락 폭이 강북(-0.01%)보다 컸다. 경기(-0.2%)는 신규 아파트 공급 증가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하락 폭은 전월(-0.03%)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인천은 전월과 같이 -0.01%를 기록했다.지방광역시는 소형주택의 공급 지속으로 인한 수급불균형과 기존 노후주택의 수요부진 영향으로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부산(-0.1%), 대구(-0.1%), 광주(-0.1%) 등이 하락했다. 대기업 고용인구의 일시적 증가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난 울산은 0.2% 올랐다.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0.2%), 연립·다세대(-0.2%), 오피스텔(-0.2%), 단독주택(-0.1%) 순으로 하락했다.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인 월세이율(월세가격/(전세금-월세보증금)×100)은 전월과 같은 0.79%를 기록했다. 수도권(0.77%)과 서울(0.74%)도 전월과 같은 월세이율을 기록했다. 아파트 월세이율은 8개 시·도 0.63%, 수도권 0.59%, 서울 0.54%, 지방광역시 0.69%인 것으로 조사됐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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