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장 추격시 빈총 든 '관심사병' 투입…소대장은 혼자 쫒다 부상

▲군이 탈영한 임병장 추격 작전에 관심사병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YTN 보도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임병장 추격시 빈총 든 '관심사병' 투입…소대장은 혼자 쫒다 부상군 당국은 최전방소초(GOP)에서 총기 난사를 한 뒤 무장 탈영한 임모(22) 병장을 추격하면서 관심 병사를 투입하고 실탄도 지급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군은 지난 21일 임 병장이 K-2 총기와 실탄 60여발을 가지고 탈영한 직후 9개 대대급 병력의 장병 3500여명을 동원해 임 병장을 추적했다. 임 병장은 사건 발생 18시간 뒤인 22일 오후 2시17분께 사건 현장에서 약 10㎞ 떨어진 강원도 고성 명파리 부근 야산에서 발견됐고, 이에 군은 주변에 포위망을 펼쳤다.그러나 이 작전에는 관심 병사도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심병사에게는 실탄이 없는 총이 지급됐다고 전해졌다. 탈영병을 추격하는 데 관심 병사를 투입하고 빈 총까지 들게 한 것이다. 이 병사들이 실제 교전을 맞닥뜨리게 됐다면 큰 화를 입을 수 있었다.실제로 명파리 부근에서 임 병장이 발견된 당시 김모 중위는 함께 있던 병사를 모두 대피시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한 명은 관심 병사로 실탄이 없었다고 한다. 이후 김 중위는 혼자서 임 병장을 추격하다 팔에 관통상을 입고 혼자 피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국방부는 "소대장이 실탄을 가지고 있었으며, 사고가 날까봐 관심병사에게는 '자기 옆에 붙어 다니라'고 했다"고 해명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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