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국 교육부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장학사업 협약식에서 중국이랜드가 3년간 1억4500만 위안을 중국교육발전기금회에 기부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협약서에 사인 후 교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앞줄은 이랜드그룹 박성경 부회장(왼쪽)과 중국교육발전기금회 장바오칭 이사장.
"중국내 올 매출 목표 3조원"[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중국이랜드가 장학 사업 규모를 확대해 중국 내 최대 규모의 장학금 지원에 나선다. 중국 사업 강화에 따라 해당 국가의 사회공헌 활동 강화에 나선 것이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19일 중국 북경에 위치한 교육부 내 프레스센터에서 이랜드 박성경 부회장, 중국 교육부 차관, 권영세 주중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교육부 산하 단체인 중국교육 발전기금회와 함께 장학사업 협약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중국이랜드는 향후 3년간 1억4500만 위안(한화 240억원)을 중국교육발전기금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고아나 한부모가정, 장애ㆍ중대 질병이 있는 빈곤층 가정 자녀 등 1만5500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이번 협약식은 중국 내 본토 및 외자 기업을 포함해서 기업이 진행하는 고등학교 지원 장학기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장학기금이다. 협약식에 앞서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한국기업으로서 본이 되고 존경 받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해왔는데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중국에서 조금은 인정을 받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1994년 중국 진출 이후 줄곧 힘써 온 이랜드의 사회공헌활동은 중국 내 고속 성장의 밑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중국이랜드가 2002년부터 현재까지 중국에 기부한 사회공헌기금은 총 955억원에 달하며 지속적인 사회공헌에 화답하듯 중국이랜드는 좋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이랜드는 지난해 중국내 249개 도시, 1070개 백화점과 쇼핑몰에 7000여개 매장을 운영해 2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에는 3조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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