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대학생이 생애 첫 차 구입 시 가장 호감가는 차를 묻는 조사에서 기아자동차의 쏘울이 1위에 올랐다.현대모비스는 최근 전국 남녀 대학생 1096명을 대상으로 자동차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첫차 호감도에서 쏘울이 6.7% 지지를 받아 1위에 오른 데 이어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는 6.4%로 근소한 차로 2위에 올랐다.상대적으로 높은 연령대를 주 고객층으로 하는 제네시스가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건 지난해 출시된 신형 모델이 한층 젊어진 감각으로 20대 초중반 연령대에도 크게 어필했기 때문인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신형 제네시스는 4660만원(기본형)부터 가격대가 시작할 정도로 고가며, 현대차 에쿠스에 이어 세단 가운데 두번째로 비싼 차다.두 차종에 이어 K5(6.3%), 레이(5.8%), 제네시스 쿠페(5.7%) 등이 국산 차 중 첫차로 호감이 가는 차로 꼽혔다. 수입차 가운데는 미니 쿠퍼(7.3%), 폴크스바겐 비틀(4.8%), 아우디 A7(4.7%), 아우디A3(3.8%)가 뒤를 이었다.차량 구매 시 가장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는 연비를 꼽은 이가 23.5%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디자인(22.4%)과 가격(14.8%), 성능(13.0%) 순이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디자인이 연비를 크게 앞섰으나 올해 들어 바뀌었다. 고유가현상이 이어진 데다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아울러 본인 명의의 차량을 소유한 대학생은 2012년 9.6%에서 2013년 6.9%, 올해는 5.5%로 꾸준히 줄었고 차를 집보다 먼저 사겠다고 답한 비중은 46.4%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이상 늘었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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