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 하락세로 돌아서…美 FOMC 영향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12일부터 종가 기준 5일 연속 소폭의 상승 곡선을 그리던 원ㆍ달러 환율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중앙은행이 경기완화적 기조를 좀 더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영향을 미쳤다.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인 1022.4원보다 4.3원 내린 1018.1원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 종가 대비 4.5원 내린 1017.9원을 기록 중이다.18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예상과 달리 통화완화 선호에 대한 언급이 나오면서 미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선 데 따른 것이다. 시장에서는 당초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더 빨리 인상하겠다는 신호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ㆍ달러 환율은 FOMC 회의를 앞두고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미 연방준비제도의 경기부양적 기조 유지가 확인되면서 다시 1010원대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다만 시장에서는 이라크의 불안과 환율 하락에 따른 당국 개입 경계감 등이 하락 속도를 조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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