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전년 동월비 생산자 물가 하락세에 20개월 만에 제동이 걸렸다.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한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같은 수준을 기록했고, 전월과 비교해서도 더 떨어지지 않았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 지수는 전월, 전년 동월과 같았다. 지난달까지 전년 동월비 생산자 물가는 19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이런 흐름에 변화가 생겼다. 품목별로 농림수산품은 채소, 축산물 및 수산물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3.5% 하락했지만, 공산품은 1차 금속제품과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전력과 가스 및 수도는 전월비 보합세를 나타냈고,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 사업서비스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전월 대비 1.7%, 신선식품이 전월 대비 5.6% 하락했다. 에너지는 전월 대비 0.4% 하락했지만, 정보기술(IT)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품목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2.0% 하락했다. 최종재는 전월 대비 0.3% 하락했고, 중간재는 수입중간재(프로판가스, 부탄가스, 플래시메모리 등)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0.3% 떨어졌다. 원재료도 국내원재료(농림수산품)와 수입원재료(원유, 유연탄, 철광석 등)가 모두 내려 전월 대비 1.9% 낮은 수준을 보였다.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1.9%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3.3% 값이 떨어졌고, 공산품은 수출(화학제품, 전기 및 전자기기) 가격이 내리면서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