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유진투자증권은 17일 포스코에 대해 공급과잉이 해소되며 수익성 회복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이재광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중국의 철강수요 둔화에 의한 수출증가로 역내 철강사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나 중장기적으로는 공급과잉이 해소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며 "가격은 약세를 나타내도 마진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철강업계 내 포스코의 경쟁력을 통해 높은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사 중 원가경쟁력이 우수하고 고급판재류 판매비중이 높은편"이라며 "철강수요 성장이 기대되는 신흥지역에 투자가 완료되고 가동정상화 국면으로 들어가면서 다른 철강사대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자회사 구조조정과 부채 축소도 주주가치 상승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신임 최고경영자(CEO)의 중장기전략을 통해 향후 3년간 부채축소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지면서 주주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포스코에너지의 기업공개(IPO)를 기점으로 자회사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그는 "포스코 주가는 추가적인 하락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수익성이 회복되며 주가도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나치게 작용해 주가 조정이 과도하게 나타날 경우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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