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지표 호조에 소폭상승…다우 0.03%↑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5.27포인트( 0.03%) 오른 1만6781.01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0.45포인트(0.24 %) 상승한 4321.11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62포인트(0.08 %) 올라 1937.78에 거래를 마쳤다. 이라크 내 수니파 무장반군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의 공격으로 인한 내전 위기가 이어지면서 뉴욕 증시는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나온 뉴욕제조업 지수와 미국의 6월 산업 생산 등은 호조를 보여서 이라크 변수와 상충작용을 했다.혼조세를 이어가던 주유지수는 장 마감을 앞두고 소폭 상승에 성공했다. PNC 웰스 매니지먼트의 짐 더리건 운영책임자는 “시장에 그나마 좋은 뉴스는 발표된 경제 지표들이 긍정적이어서 오늘 중동지역에서 나오는 뉴스와 불확실성을 누그러뜨렸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장초반 20포인트 올랐다가 이내 52포인트 빠지는 등 혼조세를 이어갔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6월 미국 뉴욕주 제조업 지수인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19.2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5.00보다도 높은 수치로 2010년 6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6월 산업생산이 전월비로 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제 전문가들이 예상한 0.5% 증가보다 소폭 웃도는 수치다. 산업 전반의 활동 지표로 간주되는 설비가동률은 전월 78.6%에서 79.1%로 상승했다. 지난달 제조업(SIC) 생산 역시 전달대비 0.6% 상승했다.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주택시장 지수가 4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 주택시장 지수 45보다 상승한 수치다.주택시장 지수는 50을 밑돌면 주택경기에 비해 비관적인 업체가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미국의 예상 경제성장률을 기존 2.8%에서 2.0%로 하향조정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김근철 기자 kckim10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