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보험사의 가계대출이 소폭 늘어난 반면 연체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132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000억원(2.2%) 증가했다.이 가운데 가계대출은 84조9000억원으로 1000억원(0.2%) 늘었다. 지급보증대출금과 주택 외 부동산담보대출금 등 기타대출액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기업대출은 47조6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000억원(0.4%) 증가했다. 전월 대비 대기업대출(18조4000억원)에서 1000억원(0.3%), 중소기업대출(29조2000억원)에서도 1000억원(0.4%) 늘어난 결과다.가계대출 연체율은 0.46%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60%로 전월대비 0.05%포인트, 주택담보대출 외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40%로 0.03%포인트 내렸다.기업대출 연체율 역시 0.89%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17%로 전월과 동일했지만,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1.34%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금감원 관계자는 "3월 중 보험회사의 대출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모두 소폭 증가했으나 연체율은 모두 하락해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여전히 보험사의 대출 규모는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향후 금리 상승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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