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의 변신...주민 공유센터로 재탄생

마포구 '삼개나루 좋은이웃 공유센터' 개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용강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 지역 내 빈집이 지역주민을 위한 나눔장터이자 공동체문화공간인 ‘삼개나루 좋은이웃 공유센터’ 로 재탄생했다. ‘삼개나루 좋은이웃 공유센터’는 도시미관 저해 및 청소년탈선 등 부정적 이미지가 큰 주택재개발사업지역 내 빈집을 물품 및 재능 등을 나누는 공유공간으로 조성한 곳으로 ‘서울시 자치구 공유촉진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곳이다. 공간은 62.37㎡ 규모에 공유장터와 주민 사랑방으로 구성돼 있다. 공유장터에서는 지역주민 및 단체로부터 기증받은 물건을 손질, 재판매 및 대여하고 있다.또 카페식으로 꾸며진 주민 사랑방은 지역주민을 위한 여가·문화공간으로 다양한 인문·교양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며 지역주민의 쉼터 역할을 할 것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오른쪽)이 공유센터 간판을 가르치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용강동의 지리적 이점인 한강과의 접근성을 살려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공유자전거 5대를 대여해준다. 센터는 평일 낮 12~오후 7시 운영되며, 자원봉사자 10명이 하루에 2명씩 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재개발 사업 실시에 따른 공간사용 기한이 끝나면 2015년 완공 예정인 용강동 주민센터로 자리를 옮긴다는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는 박홍섭 마포구청장을 비롯 내?외빈 및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재개발구역 내 방치된 빈집을 주민 친화적 공간으로 재탄생시킨‘삼개나루 좋은이웃 공유센터’가 이번 정식 개소를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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