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홉 연극 '이바노프'의 주인공에 배우 남성진

7월10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막

이바노프 포스터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안톤 체홉 서거 110주년을 맞이해 연극 '이바노프(IVANOV)'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오는 7월10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이바노프'의 주인공 역에는 2009년 연극 '햄릿' 이후 5년 만에 연극무대에 복귀하는 배우 남성진이 캐스팅됐다. 남성진은 "이바노프라는 인물을 통해 내밀하고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극 '이바노프'는 체홉의 7대 장막 중('플라토노프' '이바노프' '숲의 요정' '갈매기' '바냐 아저씨' '세 자매' '벚꽃 동산') 두 번째 장막극이다. 또 극작가 체홉을 러시아 문단과 연극계에 데뷔시킨 장막극 '갈매기'의 원형인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국내에서 초연되는 이번 연극은 희곡의 원형 보존을 위해 작가의 의미를 철저히 분석하는데 중점을 두고, 연출가가 직접 원문을 번역해 우리 정서에 맞는 형태로 각색했다. 이바노프의 아내 안나 역에는 신예 서숙영과 문지영이 캐스팅됐다. 이바노프의 외삼촌 샤벨스키 역에는 연극 '뿌리 깊은 나무' '동행'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 권성덕이, 도지사 레베제프 역에는 연극 '총각파티' '2013 갈매기'에서 농도 짙은 연기를 펼친 장보규가 맡게 됐다. 12일 목요일 오전11시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이 오픈됐고, 6월30일까지 조기 예매하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조기예매 50% 특별할인이 제공된다.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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