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장서희, 눈물 독백으로 '공감대' 형성

배우 장서희

[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배우 장서희가 극중 불임으로 마음 고생하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1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이라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극본 황순영, 연출 곽기원 백상훈)는 전국기준 12.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채영이 장서희를 향한 복수를 다짐했다. 이화영은 죽은 오빠의 친구이자 백연희(장서희 분)의 담당 의사인 이동현(정민진 분)을 만나 대리모를 수락한 사실을 밝혔다. 이후 자신의 난자로 바꿔치기 해줄 것을 부탁하며 복수의 서막을 열었다.극 중 장서희가 연기하는 백연희는 부유한 집안의 맏딸로 조용하며 순종적인 성품의 소유자다. 하지만 대학시절 집안에서 반대하는 사람과의 쓰라린 사랑으로 가슴 한편에 아무도 모르는 비밀스런 상처를 간직하고 있는 여인이다. 그는 아버지의 강요로 정병국(황동주 분)과 결혼했지만, 자궁암에 따른 불임 판정으로 받았다. 장서희는 면목 없는 모습과 자책감에 시달리는 연기로 연민을 불러 모았다.특히 6회 방송에서 장서희는 "난 나쁜 여자야. 죄 많은 여자야. 그 죄값, 지금 이렇게 치르고 있는 거야. 미안해요"라고 슬픈 독백을 하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더했다.'뻐꾸기 둥지'는 오빠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여자의 대리모가 돼 처절한 복수를 꿈꾸는 한 여인과 자신의 인생과 아이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또 한 여인의 갈등을 그린 복수극이다.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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