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지역 모 국회의원이 해운비리에 연루된 정황이 포착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검사)은 현직 국회의원 A씨의 혐의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자료 확보를 위해 인천 계양구 소재 S기업을 압수수색했다고 10일 밝혔다.검찰은 국회의원 A씨가 자신의 특보를 이 회사에 취업시킨 뒤 해운·항만과 관련된 각종 공사 수주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회사를 정치자금법위반과 횡령 및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전기·소방·기계설비와 원자력 등 플랜트 공사를 하는 S기업은 2012년 매출이 1800억원에 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A의원이 추천한 인물이 회사에 근무했던 적은 맞다”며 “오늘(10일) 검찰에서 인사와 회계관련 자료 등을 가져갔다”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해운비리와 관련해 A의원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참고자료 확보 등을 위해 S기업을 압수수색했다”면서 “현재 수사 초기 단계여서 구체적인 혐의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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