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진기자
심지어 개발 소스코드를 바꾸지 않고 이미지 정도만 업데이트한 앱들도 거절됐다. 한 개발자는 "이미 3차례나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됐던 앱에서 이미지만 몇 군데 업데이트했을 뿐인데 등록이 거부됐다"며 부당함을 주장했다. 애플 측은 해당 앱에 개발자 규정 위반이 있었기 때문에 앱스토어 등록이 거부됐다고 설명했다. 애플 앱스토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프로모션 혹은 구매 유도 앱은 거절한다(2.25항)]이거나 '가짜 리뷰 혹은 보상을 제공하는 리뷰 등의 방법을 통해 유저 리뷰나 차트 랭킹을 조작하는 앱은 삭제된다(3.10항)'"라고 명시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애플 앱스토어 약관의 운영 준칙이 불투명한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애플이 말하는 기준들의 적용 수위와 범위가 모호하며 자의적이라는 것이다. 규정 위반 사항과 관련 애플 측과 앱 개발자와의 논의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불공정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