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손발 조금씩 움직여…하루 7∼8시간 눈 떠'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 한 달째…병세 조금씩 호전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급성 심근경색으로 한 달째 입원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병세가 조금씩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삼성 관계자는 9일 "이건희 회장이 손발을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며 "하루 중 눈을 뜨고 있는 시간이 7∼8시간 정도 된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9일로 입원 한 달째를 맞는다. 이 회장은 지난달 10일 밤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자택 인근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후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심장 스텐트 시술, 저체온 치료, 진정 치료 등을 받았다.이후 지난달 19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겼고 25일 가족들이 입원실에서 삼성-넥슨 야구 경기를 보는 도중 이승엽 선수의 홈런에 야구 중계방송 소리가 크게 나자 눈을 크게 떴다.의식 회복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입원 후 처음으로 눈을 뜬 데 이어 경과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이 회장의 곁은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이 지키고 있으며 장남인 이재용 부회장과 두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사업부문 사장 등 자녀들이 틈이 날 때마다 병원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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