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애플이 새로운 운영체제(OS) iOS 8을 출시하자마자 생활가전 전문기업 필립스가 스마트 홈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발에 본격 착수해 눈길을 끈다.8일 IT전문매체 BGR에 따르면 필립스는 트위터를 통해 '필립스 휴'를 제어할 수 있는 iOS 8 위젯 콘셉트를 공개했다. iOS 8이 공개되고 스마트홈 앱의 이미지가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필립스 휴는 지난해 12월부터 국내에 판매가 시작된 솔루션으로, 사용자가 빛을 제어할 수 있다. 휴 스타터 킷과 스마트폰 앱만 있으면 하나의 브리지에 최대 50개까지의 전구를 제어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사진을 보면 iOS 8을 이용해 빛을 저녁노을, 깊은 바다 등 여러 가지 옵션으로 설정할 수 있다. BGR은 "이 위젯은 앞으로 나올 수많은 스마트 홈 앱의 첫 번째 작품일뿐"이라며 "다른 회사들이 어떤 솔루션들을 개발할지 기대된다"고 전했다.애플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애플 세계개발자대회(WWDC) 2014에서 모바일 운영체제(OS) iOS 8를 공개했다. 개발자 버전은 배포가 시작됐으며 정식 버전은 오는 9월 이후에 선보일 예정이다.iOS 8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신기능은 헬스키트와 홈키트다. 급부상하는 헬스케어와 스마트홈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려는 애플의 전략이 담겼다. 헬스키트는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수집하고 분석해서 전달해주는 소프트웨어다. 홈키트는 집안 내 대부분의 가전제품들을 스마트폰 등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으로 스마트폰을 스마트홈을 위한 컨트롤러로 이용한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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