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대표팀[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한국과 월드컵 본선에서 맞붙을 벨기에가 평가전에서 튀니지를 꺾었다.벨기에 축구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드리스 메르텐스(27·나폴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으로 이겼다. 마르크 빌모츠(45) 벨기에 감독은 그 동안 평가전에서 맹활약한 로멜루 루카쿠(21·에버턴) 대신 '신예' 디보크 오리지(19·릴)를 시험했다. 오리지의 뒤는 에덴 아자르(23·첼시)가 받쳤고 미드필드에는 마루안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케빈 미랄라스(27·에버턴), 무사 뎀벨레(27·토트넘), 스테번 드푸르(26·포르투)가 자리 잡았다.포백(4-back) 라인에는 얀 페르통언(27·토트넘), 뱅상 콩파니(28·맨체스터시티), 다니엘 판바위턴(36·바이에른 뮌헨), 토비 알데르바이럴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나섰다.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22·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지켰다.벨기에는 전반 초반부터 튀니지를 몰아세웠다. 오리지는 전반 14분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벨기에의 공격은 예상치 못한 난관에 막혔다. 전반 23분부터 경기장에 우박이 떨어져 선수들은 50분가량 그라운드에 설 수 없었다. 이어 재개된 경기에서 튀니지에 또 다른 변수가 생겼다. 후반 18분 아이삼 제마(30·쿠웨이트SC)가 콩파니와 공을 다투다 반칙을 범했고 이를 항의하다 퇴장당한 것. 벨기에는 후반 중반부터 수적열세에 몰린 튀니지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쉽게 열리지 않았다. 결승골은 교체된 선수의 발끝에서 터졌다. 후반 44분 나세르 샤들리(25·토트넘)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메르텐스가 받아 골을 성공시켰다.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 속한 벨기에는 알제리(18일), 러시아(23일), 한국(27일)과 차례로 맞붙는다.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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