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주드] '힙합보이' 크레인 '악천후 속 선두 질주'

2라운드서 5언더파 쳐 6타 차 선두, 기상악화로 경기는 파행 운영

벤 크레인이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 둘째날 3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멤피스(美 테네시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벤 크레인(미국)이 악천후를 뚫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7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사우스윈드TPC(파70ㆍ723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총상금 580만달러)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리더보드 상단(12언더파 128타)을 지켰다. 기상 악화로 경기가 파행 운영된 가운데 카를 페테르손(스웨덴), 제이슨 본(미국)의 공동 2위그룹(6언더파)과는 무려 6타 차나 앞서 있는 상황이다. 1번홀(파4)부터 13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솎아냈다. 후반 들어서도 16번홀(파5)까지 버디 3개를 추가했다가 막판 18번홀(파4)에서 티 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지면서 1타를 까먹는 '옥에 티'를 남겼다. 크레인이 바로 버바 왓슨, 리키 파울러, 헌터 메이헌(이상 미국)과 함께 '골프보이즈'라는 힙합그룹을 결성해 앨범까지 발매하면서 장외화제를 만든 선수다. PGA투어에서는 통산 4승을 거뒀다. 2라운드를 마친 선수는 32명에 불과한 가운데 데이비스 러브 3세와 빌리 호셸(이상 미국)이 공동 4위(5언더파 135타)에 포진했다. US오픈을 한 주 앞두고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는 필 미켈슨(미국)은 2라운드를 출발도 못했다. 공동 11위(3언더파), 남은 이틀 동안 54홀을 쳐야 하는 강행군을 남겨뒀다. 한국은 위창수(42)가 2타를 까먹어 공동 39위(1언더파 139타)로 밀렸고 전날 3오버파를 쳐 최하위권으로 추락한 배상문은 2라운드 출발 전이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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