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전지훈련
[마이애미(미국)=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선수들의 컨디션 저하로 흔들리던 축구대표팀이 제자리를 찾았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45)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대표팀 전지훈련 숙소인 턴베리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어제 선수 세 명 정도 미열이 있었지만 다시 확인해보니 정상으로 돌아왔다"며 "월드컵을 앞두고 몸 관리가 중요한 시기인데 다행히 큰 문제는 없다"고 했다. 전날 세인트 토마스대학교에서 열린 4일차 훈련에 기성용(25·스완지시티)과 이범영(25·마인츠)가 불참했다. 미열과 감기증상으로 휴식을 했다. 이청용(26·볼턴)과 이용(28·울산)은 훈련 중반까지만 참석한 뒤 마무리 연습 경기는 벤치에서 지켜봤다. 홍 감독은 갑작스런 환경변화와 시차적응, 높아진 훈련 강도가 원인이라고 판단, 이날 하루 선수단에 휴식을 줬다. 왼쪽 발등 부상으로 개인훈련 중인 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도 복귀한다. 홍 감독은 "내일부터 정상 훈련에 합류하진 굳이 무리하게 경기에 내보낼 생각은 없다"며 오는 10일 가나와의 평가전 출전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홍정호는 오전 일찍 김태영 코치(44), 이케다 세이고 체력담당 코치(54) 등과 호텔 주변에서 한 시간 넘게 러닝하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홍 감독은 "마이애미의 기후와 환경은 다른 팀에 비해 크게 나쁘지 않다"면서 "브라질에 가기 전까지 경기할 수 있는 몸 상태와 조직력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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