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풍산, 장성호 수변, 태청산, 축령산 등 4개소에 트레킹길 조성 및 시설 구축'
[아시아경제 김재철 기자]힐링의 고장 장성에 수려한 자연경관을 품에 안은 명품 트레킹(도보여행)길이 조성된다. 3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사업비 약 24억원을 투입해 병풍산과 장성호 수변, 태청산, 축령산 등 4개소를 대상으로 트레킹길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병풍산에는 지난해 6월 트레킹길이 조성돼 벌써부터 전국 트레커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병풍산 트레킹길은 기존의 임도를 활용해 총 16km 거리로 조성됐으며, 안내판과 표지판, 의자 등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됐다. 특히, 축령산 못지않은 울창한 편백림이 조성돼 있어 인체에 유익한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만끽하며 걸을 수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장성호 수변에도 트레킹길이 만들어진다. 장성댐에서 장성호 조정경기장까지 총 7km의 구간 중 현재 5km 길이 완공돼 관광객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잔여 구간은 올해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트레킹길이 조성되면 장성호 주변에 체육공원과 가족유희장, 최근에 문을 연 임권택 시네마테크, 현재 추진 중인 장성호 수변개발사업과 맞물려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군은 태청산에 6km 구간의 트레킹길을 조성하고 있으며, 기존에 만들어진 축령산 둘레길 26km 구간에도 각종 편의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에는 산의 정상에 오르지 않고도 산속 경치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트레킹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트레킹길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철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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