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후보는 6·4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2일 "대구시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책임감과 리더십을 인정받은 뒤라면 대구시민의 사랑 속에서 대권 도전의 꿈이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김 후보는 전날 오후 6시30분께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김부겸이 대구시장이 되면 차기 대권 후보가 된다"는 유홍준 전문화재청장의 지원 유세 발언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김 후보는 "내가 야심에 겨워 칠랑 팔랑 움직이며 대권이나 꿈꾸는 못난이는 아니다"라며 "그러나 내가 대구시장으로서 약속을 지키고 인정을 받은 후 여러분의 사랑 속에서 대구의 큰 아들이 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대구시장이 되면 시도지사도 서울시장처럼 국무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정부조직법 개정을 요구하겠다"며 "박근혜 대통령뿐 아니라 여야 대표, 누구라도 만나 대구 문제를 의논하겠다"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또 "국회의원이나 시의원 모두 새누리당인데 혼자 시정을 해 나갈 수 있을까 궁금해 하는 분들이 있다"며 "나는 여야를 넘나드는 마당발이어서 대구 발전이라면 모든 것을 던져 일하겠다"고 역설했다.그러면서 "정무부시장은 내 사람을 임명하지 않고 시의회 일색인 새누리당이나 경제계, 시민단체의 추천을 받아 임명하겠다"며 "대구판 연합정부, 대구판 화합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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